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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구보학회 2018 종합학술대회 성료 - 덴탈이슈
등록일 2018.11.04 작성자 관리자 조회 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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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구보학회 2018 종합학술대회 성료


고령화 시대, 치과계 대처방안과 노인 구강 보건 발전 방향 모색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는 10월 26~27일 양일간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 ‘고령화 사회와 구강 건강’을 주제로 2018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사진>.


첫날 초청 강연에 나선 한동헌 교수(서울대 예방치학교실)는 ‘노인 구강 보건 정책에 대한 현황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보건복지부에서 추진 중인 커뮤니티 케어(Community Care)의 의미와 시행 배경, 진행 방향을 설명했다.


한 교수는 한국 커뮤니티 케어 추진 계획에 구강 보건 서비스에 대한 고려가 빠져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향후 기존 지역사회 구강 보건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번째 초청 연자로 나선 가나가와 치과대학의 야마모토 교수는 ‘Research evidence and knowledge translation for successful aging in Japan’을 주제로 일본의 인구 노령화 경향 조사 중 하나인 Japan Gerontological Evaluation Study(JAGES)에 대해 소개하고, 이러한 조사를 통해 치아 건강과 일반 건강 상태의 관련성을 어떻게 밝혀냈는지 설명했다.

야마모토 교수는 “JAGES가 단순 학문적 연구에 불과하지 않고 정부 정책의 근거자료로 사용되어 정부가 보건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데 도움을 준다”며 이러한 학문적 연구를 실제로 현실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용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노인구강건강에 대한 다양한 현안 짚어
이어 ‘우리나라 노인 구강 보건 증진을 위한 다각적인 검토와 정책제언’을 주제로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 신준호 교수(전남대 예방의학교실)가 ‘고령화 시대의 지역사회 구강 보건 관리전략(보건기관 중심)’을 주제로 전라남도의 신안, 진도, 완도군 보건지소의 치과 진료 및 인력배치, 구강 보건사업 현황을 설명했다.

정세환 교수(강릉원주치대 예방치학교실)는 ‘고령화 사회의 구강 건강관리 전략: 만성질환 관리와 연계하기’를 주제로 구강 보건의료계 내부에서부터 새로운 만성질환 관리 시대에 걸맞은 예방∙관리 중심의 구강 건강관리전략 및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박정순 교수(원광보건대 치위생학과)는 구강 보건전담부서의 설치, 전문 치과위생사의 인력확보 및 예방 지향적 보험 급여화 등 치위생계 측면을 포함한 다양한 정책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와 관련한 주요 정책대안들을 제시하였다.

이튿날 진행된 교육세션에서는 한동헌 교수가 ‘연구윤리교육’을 주제로 연구가 윤리적 정당성을 갖고 보다 바람직한 연구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연구환경과 사회 변화에 맞는 새로운 연구윤리의 제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정선 교수(전남대 간호대 노인간호학교실)는 ‘보건의료분야에서 질적연구의 이해와 활용’을 주제로 질적 연구의 정의, 질적 연구의 필요성과 철학적 배경, 다양한 질적 연구 방법론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노인 구강 건강에 영향을 끼치는 공중 구강 보건 및 예방 진료 강조
이어 ‘한국 공중 구강 보건의 위기와 대응’을 주제로 지역구강보건연구회, 한국산업구강보건원이 공동 주관한 분과 세션에서 류재인 교수(경희대 예방및사회치과학교실)가 ‘한국 공중 구강 보건의 위기’를 주제로 취약계층의 구강 건강상태 악화에 대해 우려하고 공중 구강 보건 정책의 변화와 해결책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조현재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예방치학교실), 최충호 교수(전남대 예방치과학교실), 정세환 교수는 각각 불소 이용 사업 측면, 산업 구강 보건 측면, 지역 구강 보건 측면에서 국민 구강 건강 증진과 구강 건강 불평등 해소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또 ‘구강 보건교육과 예방 진료과정에서 노인 구강 건강의 이해’를 주제로 예방치과연구회, 대한구강보건교육학회에서 공동 주관하여 진행된 분과 세션에서는 신호성 교수(원광치대 인문사회치의학교실)가 ‘EQ5D를 활용한 구강건강 utility 측정’을 주제로 구강질환에 따른 구강건강(OHIP-14) 및 일반적 삶의 질 측정도구(EQ-5D)의 관련성 파악을 위해 진행된 연구결과를 공개하고, EQ5D 측정 도구가 구강건강 삶의 질 측정에 있어 중요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민정 교수(경북대 치전원 예방치과학교실)는 ‘잔존치아수와 지적 인지능력의 연관성’을 주제로 잔존치아 수가 적을수록 저작능력이 떨어져 전신건강 및 인지기능과 같은 정신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삶의 질 저하나 우울증 등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노인인구의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꾸준한 연구와 활발한 논의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최충호 회장
최충호 회장

이 외에도 이번 종합학술대회에서는 예방치과와 공중구강보건분야를 주제로 한 포스터 발표와 예방치과 전공의 증례발표 등 다양한 학술행사가 진행돼 구강건강질환 예방과 구강건강증진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참석자들의 학문적 호기심을 충족시켜줬다.
최충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우리나라는 사회경제 수준의 향상과 의료 발전으로 노인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노인의 구강 건강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는 노인의 전신건강 및 삶의 질과 관련하여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이번 2018년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종합학술대회의 주제는 이러한 노인의 구강건강과 관련하여 노인들을 위한 구강보건정책의 현황과 발전을 살펴보고자 ‘고령화 사회와 구강건강’으로 정했다”고 이번 종합학술대회의 취지를 밝혔다.

기사원본 보기 http://www.dentalissue.kr/news/articleView.html?idxno=561